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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Zkrypto

[IT조선] 투표도 블록체인 활용…26조 시장 정조준 [MWC 2024]

IT조선  2024-02-27

투표도 블록체인 활용…26조 시장 정조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투표 시장도 변혁이 꿈틀 된다. 투표자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투표 관리자에 의한 조작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온라인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 '지크립토'의 공개 블록체인 기반의 '영지식증명' 기술을 활용한 지케이보팅. / 김광연 기자 출처 : IT조선(https://it.chosun.com)

국내 스타트업 '지크립토'는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전시장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영지식증명' 기술을 활용한 '지케이보팅'을 소개했다.


지케이보팅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유권자의 신분과 투표 내용을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투표 내용을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비밀투표가 보장되는 셈이다. 또 공개 블록체인에 저장된 투표는 누구도 내용을 바꿀 수 없는 무결성도 갖췄다.


부스에서 직접 온라인 투표를 시연해 봤다. 인증번호 4자리를 누르고 후보 중 한 명에서 표를 던지니 자동으로 블록체인 시스템에도 집계가 됐다. 이후 확인 버튼을 누르면 고유의 QR 코드가 생겨 보안성이 강화되는 식이다.


지케이보팅 내 투표 후 생성된 QR코드. / 김광연 기자

지크립토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국회의원 선거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 또 금융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투자자 및 개인정보 보호에 나섰다.


현장에서 만난 지크립토 관계자는 "이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의 협력을 통해 투표 시스템 개선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지크립토는 특히 차별점으로 보안성을 강조했다. 지크립토 관계자는 "타사의 영지식증명보다 보다 정밀하며 보안성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이스라엘 등 5곳 정도만이 영지식 증명 분야의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지크립토가 유일하다.


해당 기술은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 정보보호 기술로 지정됐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 1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글로벌 투표 소프트웨어 시장은 약 26조원으로 추산된다. 2600억원 규모 정도인 국내보다 훨씬 시장성이 크다. 지크립토는 국내외 시장 개척을 노리고 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광연 기자 fun3503@chosunbiz.com

출처 : IT조선(https://i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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