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2023.02.16 에이빙 뉴스 [CES 2023 글로벌 리뷰 & 컨퍼런스 인 서울 ⑥] 오현옥 지크립토 대표, “온라인 투표 시스템의 도입, ‘디지털 민주주의’에 대한 고찰 이뤄지게 할 것” [기사원문] http://kr.aving.net/news/articleView.html?idxno=1776425
글로벌 미디어 채널 에이빙뉴스가 지난 14일 코엑스 스튜디오159에서 ‘CES 2023 글로벌 리뷰 & 컨퍼런스 인 서울(CES 2023 Be in IT. Global Reviews & Conference in SEOUL)’을 진행했다.
(사)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가 파트너로 참여하고 에이빙(AVING) 뉴스가 주관한 이번 컨퍼런스는 엔데믹 이후 처음 개최된 CES의 생생한 현장 소식은 물론, CES 2023에서 드러난 대한민국의 위기와 대응 전략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CES 2023 참가기업 및 협력 기관, 서포터즈 등 주요 인사들과 국내 다양한 산업 분야 관계자를 초청해 총 200여 명의 참관객이 운집했으며, 발제자로는 18년간 CES 현장을 누빈 CES 산증인 김기대 에이빙(AVING) 뉴스 편집인 겸 발행인을 포함해 △유민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미래전략실 CSO △고영곤 누비랩 마케팅 리더 △이현준 세븐포인트원 대표 △신동형 알서포트 전략기획팀장(‘변화 너머’ 저자) △오현옥 지크립토 대표 등이 나섰다.
CES 2023에 참가해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투표 서비스 ‘지케이보팅(zkVoting)’을 선보인 지크립토의 오현옥 대표는 이날 행사의 마지막 발제자로서 ‘Digital Democracy- 소셜임팩트’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디지털 세상에서 민주주의가 새롭게 구축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크립토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인류에 닥친 문제를 해결할 기술 중 하나로 디지털 민주주의를 지목하며 소개한 대표적 기업 중 하나다. 이렇듯 CTA가 자사 서비스에 직접적인 관심을 표한 데엔 약 1년 전 미국에서 발생한 의사당 점령 사건이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오현옥 대표는 설명했다.
오 대표는 “당시 사건으로 인해 미국인들은 민주주의의 발전과 유지에 더 큰 관심을 두게 됐다”며, “이는 비단 미국만의 문제는 아니며, 선거 결과에 불복한 국민 집단이 반발하는 사건이 전 세계에서 여러 차례 발생한 바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의 원인은 단연 투표 시스템에 대한 국민의 불신일 것이다. 개표와 집계 과정에서 해킹이나 조작이 일어나지 않았을지, 혹은 투표 이전부터 누군가가 매표 행위를 저지르지는 않았을지에 대한 우려가 팽배해 있다”라며, “이는 컴퓨팅 시스템을 통한 전자투표가 도입되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투표의 조작은 기기나 시스템의 결함보다는 인간의 과오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사건은 민간에서도 일어나 사회적 논란과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 대표는 “국내의 프로듀스 101 순위 조작 사건이나, 초등학교 회장 선거에서 개표 결과를 교사가 조작하는 사건 등으로 이와 관련한 담론이 수면 위로 떠오른 바 있다”라며, “이렇듯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부정 투표 위험을 원천 차단하는 솔루션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지케이보팅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투표 즉시 기표 여부를 누구나 알 수 있도록 하며, 투표 결과엔 암호화를 거쳐 비밀투표 원칙을 사수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암호화하면서도 원본을 밝히지 않고 유효한 유권자, 올바른 투표임을 검증하는 ‘영지식 증명’ 기술로 암호문의 내용을 몰라도 내용의 유효성은 검증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에 대해 오 대표는 “빠르고, 편리하며, 안전하다는 장점을 갖춘 지케이보팅은 디지털 민주주의의 취지에 완전히 부합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투표에 기인한 디지털 민주주의가 기존의 방식을 대체할 수단으로 그치지 않고, 새로운 방식을 도모하는 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 대표는 “실시간으로 국민 지지도에 따라 의회에서 발휘할 수 있는 표의 수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거나, 1인 1표가 아닌 투표자 개인의 의지와 적극성을 반영하는 등, 새로운 투표 시스템이 마련될 여지가 될 수 있다”라며, “이와 관련해 대중과 정계 사이의 논의 및 연구도 활발하게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는 전 세계 가전업계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로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다. 17년 연속 CES를 취재해 온 에이빙(AVING) 뉴스는 2006년부터 매년 전 세계에 CES 뉴스를 보도했으며, 최고의 혁신 제품과 기술을 선정하는 'BEST OF CES' 및 국내 혁신 기업을 선정하는 'BEST OF MADE IN KOREA'를 진행했다. 또한, ‘AVING LIVE’를 통해 CES 현장 이슈를 생생하게 전달해왔다.
출처 : 에이빙(AVING)(http://kr.aving.net)